퇴근 후 지쳐서 집에 오면 요리하고 밥먹고 8-9시, 샤워하고 한숨 돌리면 10시,
무의미한 sns보다가 잠에 들었어요.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많아서 너무도 큰 좌절감을 줬어요.
그러다 바닥을 찍은 것 같은 때에 든 생각.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 절망에 빠진 나를 내 손으로 구하자 해서 시작한 미라클 모닝.
그렇게 미라클모닝 2주가 되었습니다!!!!!!!!
나의 아침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 제 인생에서 아주 아주 큰 변화입니다.
이런 사람도 미라클 모닝 루틴을 만들 수 있다니요.
- 아침에 잠을 자는 것을 가장 좋아함. (일어날수밖에 없는 시간까지)
- 아침에 밥먹는 걸 빼고 잠 자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옴.
- 밤의 고요함을 즐기고 눈이 말똥말똥해짐.
- 하루하루가 매일 똑같고 내 삶의 목적을 못찾음.
- 항상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아 때로는 몇년씩 생각만 함.
- 주말엔 기본 기상 11시, 일찍 일어나도 누워서 핸드폰과 침대만 있다면
하루종일 꼼짝달싹 하지 않고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냄.
- 사람들이 왜 재미없는 조깅을 매일 하는지 이해를 못함. 차라리 공놀이를 하지! 라고 생각함.
- 부정적인 생각과 말들이 내 삶을 지배해왔고 너무나 익숙해져 있음.
[2 주간 유지해온 나의 모닝 루틴]
- 04:30 기상
- 5초 뒤 일어나 불을 키고 세수하고 온 후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요가매트를 깝니다. 자동 반사적으로.
- 이불 정리
- 20분-25분 요가
- 5분 명상
- 확언 읽기
- 2020 목표 읽기
- 간단한 일기 쓰기(감사한 점, 만들고 싶은 습관, 오늘의 할일 등..)
- 독서 30분
- 공부 30분-1시간
- 조깅 30분
- 샤워
- 7시 반-8시 간단한 아침 챙겨먹고 출근
그리고 월-일요일까지 반복.
생각해보면 인생의 대부분을 내 몸에 체화된 습관적인 행동들로 채워가는데,
그 습관이 좋은 습관이 아니라 나쁜 습관이라면 내 인생도 그런 습관들로 채워지겠죠.
미라클 모닝과 좋은 습관 형성하기를 같이 진행하면서 훨씬 더 생활패턴이 정돈됨을 느끼고 있어요.
예를 들면 간단한 습관들. 모든 물건은 사용한 후 제자리에 다시 두기.
이걸 못해서 제 방이 이제껏 얼마나 어지러웠는지....
이제는 이렇게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가 아니라 나도 그렇게 사는 사람. 이라고 정체성을 재 정의하고 싶어요.
나는 독서 하는 사람. 나는 글을 쓰는 사람. 나는 성공궤도에 있는 사람 이라고.
1일 째 아침조깅은 조깅하는 방법을 몰라서 무조건 힘차게 뛰었더니 심장이 아프고,
너무 춥고 10분만에 집에 들어가고 싶었구요.
3일 째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독서할 때 시야가 흔들리면서 이불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구요.
1주차 일요일에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다시 잠드는 일도 있었고 2주차에는 뛰는 방법을 몰라 내리막길에서 뒷꿈치로 쿵쿵 뛰다가 릎에 무리가 가기도 했네요.
하지만 저는 예전으로는 못 돌아가요. 이미 너무 좋은 습관들을 만들고 있거든요..
이 습관들이 제 인생을 다시금 채우고 있기 때문에,힘든 점보다는 좋은 점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정말 다시는 이불속으로 못들어 갈 것 같아요.
[미라클 모닝을 더욱 쉽게 만들어 주는 좋은 팁]
- 아침 요가로 몸을 깨우세요.
Daily yoga 앱을 추천합니다.
이 앱은 영어로 듣고 있는데 아마 한국어도 있을거에요. 영어 공부도 되고 더 집중하게 돼요.
- 명상으로 정신을 깨웁니다.
Simple habit 앱을 추천합니다.
- 독서할 책을 미리 정하세요.
전 전자책리더기 사용중이라 미리 다운받아 놓거나 미리 기기 충전을 해놓습니다.
- 자기 확언으로 읽고 싶은 문장들을 적어두세요.
책상에 놓고 언제나 보이는 곳으로. 나에게 울림을 주는 명언, 도전의식을 깨우는 문장들도 좋은것 같아요.
- 조깅할때 들을 비트가 빠른 음악을 미리 다운로드 해두세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면 온몸으로 혈액순환이 되고
하루 종일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요.
- 조깅은 자기 페이스에 맞게 하세요.
저는 빠른 걸음 수준으로 정말 천천히 조깅을 하는 편이고
오르막길에서는 조깅, 내리막길에서는 걸어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아침 운동에 적합한 운동복을 찾으세요.
전 너무 춥거나 바람이 불면 머리가 아프고 조깅할 의지가 안나요! 머리를 감쌀 헤어밴드 준비하시고
추우면 목도 감쌀 수 있는 스카프라도 두르세요. 좀 뛰다보면 더우니 간단한 바람막이 입고 뛰는게 최고입니다.
2주차의 미라클 모닝 경험담입니다. 3개월 6개월 1년 2년 계속 지속해서 또 이런 경험담을 쓰러 오겠죠.
그때 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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